I Think
한 마디의 말
강갑준
2008. 6. 15. 00:01
세상을 살아가면서 말 한 마디에 감동하고
말 한 마디 때문에 일생이 변하는 것을 종종 경험하곤 합니다.
'하인리히 뵐'이 쓴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란 소설을
보면 캐테라는 여자에게 젊은 청년 프레드가 이렇게
청혼합니다.
"나는 일생 동안 함께 아침식사를 할 수 있는 여성을 찾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당신이 바로 그 여성입니다."
이 짧고 기지에 찬 말 때문에 캐테의 일생에 변화가 옵니다.
프레드의 청혼을 받아들여 결혼을 하게 된 것 입니다.
하지만 두 사람의 결혼생활은 그다지 순조롭지 못했습니다.
다섯 아이를 낳았지만 두 아이를 전쟁에서 잃고,
또 살림살이는 말도 못하게 가난했습니다.
그러나 불행 속에서도 캐테의 가슴속을
늘 따뜻하게 데워 주는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남편이 맨 처음 자기에게 청혼할 때의
그 은은하고 감미로운 목소리였습니다.
그 말 때문에 자신의 인생이 이렇게 흘러왔지만,
또 그 말 때문에 어렵고 힘든 생활을 견딜 수 있었던 것입니다.
한 마디의 말, 다른 사람의 가슴속에서 살아남아
따스한 별빛으로 빛날 수 있는 말,
그런 말들이 많아질 때 우리 사는 세상은
더욱 아름다워질 수 있지 않겠습니까.
말 한 마디 때문에 일생이 변하는 것을 종종 경험하곤 합니다.
'하인리히 뵐'이 쓴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란 소설을
보면 캐테라는 여자에게 젊은 청년 프레드가 이렇게
청혼합니다.
"나는 일생 동안 함께 아침식사를 할 수 있는 여성을 찾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당신이 바로 그 여성입니다."
이 짧고 기지에 찬 말 때문에 캐테의 일생에 변화가 옵니다.
프레드의 청혼을 받아들여 결혼을 하게 된 것 입니다.
하지만 두 사람의 결혼생활은 그다지 순조롭지 못했습니다.
다섯 아이를 낳았지만 두 아이를 전쟁에서 잃고,
또 살림살이는 말도 못하게 가난했습니다.
그러나 불행 속에서도 캐테의 가슴속을
늘 따뜻하게 데워 주는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남편이 맨 처음 자기에게 청혼할 때의
그 은은하고 감미로운 목소리였습니다.
그 말 때문에 자신의 인생이 이렇게 흘러왔지만,
또 그 말 때문에 어렵고 힘든 생활을 견딜 수 있었던 것입니다.
한 마디의 말, 다른 사람의 가슴속에서 살아남아
따스한 별빛으로 빛날 수 있는 말,
그런 말들이 많아질 때 우리 사는 세상은
더욱 아름다워질 수 있지 않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