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Think
해운대 달맞이 길에서(1)
강갑준
2009. 4. 4. 16:15
아침,
8시경, 올 들어 두 번째 ‘달맞이 길’ 나들이를 갔습니다.
하늘이 우충충해 봄을 나르는 잎새들이 힘들어 합니다.
가끔 부부인 듯 ‘벚꽃’을 두고 오순도순 이야기를 하는
정경은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이 아름다움!
지척에 이런 풍광을 두고 멀리만 돌아다닌 자신을 꾸짖어 봅니다.
‘고운 최치원’ 선생을 기록한 안내판을 읽고 ‘해마루’도 처음
올랐습니다.
망망대해를 볼 수 있어, 마음이 확 트이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런 속담’이 있죠. ‘등잔 밑이 어둡다’고. 나 자신을 꼬집는 것
같아 부끄러웠습니다.
‘해운대 달맞이 길’엔 지금 벚꽃이 한창입니다.
‘청사포’를 깔고 바다를 보면서 기억의 저편에서
‘어느 17세기 수녀의 기도’ 를 꺼네 봅니다.
“주님, 제가 늙어가고 있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제발 말 많은 늙은이가 되지는 않게 해 주십시오.”
저도 말 많은 늙은이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 수녀는 이런 말도했습니다.
“특히 아무 때나 무엇에나 한 마디해야 한다고 나서는 치명적인
버릇에 걸리지 않게 하소서.”
이 말도 참 좋습니다. 지식인이라면 무슨 말이든 한 마디 해야 할 것 같은
강박관념에 사로잡히곤 합니다. 그러나 말은 양이 아니라 질이 중요합니다.
이제는 말 수는 적어도 마음이 실려 있는 말을 하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
다짐합니다.
유태인 속담에 이런 말도 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말문을 닫고 지갑을 열어라./
법정스님도/ 나이가 들수록 베품에, 나눔에 인색하지 않은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참 좋은 말들입니다. 힘들겠지만 노력할 것입니다.
내일 아침엔.
차를 한잔 담아, ‘해마루’에 걸터앉아 세상사를 읽어 볼까 합니다
.8시경, 올 들어 두 번째 ‘달맞이 길’ 나들이를 갔습니다.
하늘이 우충충해 봄을 나르는 잎새들이 힘들어 합니다.
가끔 부부인 듯 ‘벚꽃’을 두고 오순도순 이야기를 하는
정경은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이 아름다움!
지척에 이런 풍광을 두고 멀리만 돌아다닌 자신을 꾸짖어 봅니다.
‘고운 최치원’ 선생을 기록한 안내판을 읽고 ‘해마루’도 처음
올랐습니다.
망망대해를 볼 수 있어, 마음이 확 트이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런 속담’이 있죠. ‘등잔 밑이 어둡다’고. 나 자신을 꼬집는 것
같아 부끄러웠습니다.
‘해운대 달맞이 길’엔 지금 벚꽃이 한창입니다.
‘청사포’를 깔고 바다를 보면서 기억의 저편에서
‘어느 17세기 수녀의 기도’ 를 꺼네 봅니다.
“주님, 제가 늙어가고 있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제발 말 많은 늙은이가 되지는 않게 해 주십시오.”
저도 말 많은 늙은이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 수녀는 이런 말도했습니다.
“특히 아무 때나 무엇에나 한 마디해야 한다고 나서는 치명적인
버릇에 걸리지 않게 하소서.”
이 말도 참 좋습니다. 지식인이라면 무슨 말이든 한 마디 해야 할 것 같은
강박관념에 사로잡히곤 합니다. 그러나 말은 양이 아니라 질이 중요합니다.
이제는 말 수는 적어도 마음이 실려 있는 말을 하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
다짐합니다.
유태인 속담에 이런 말도 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말문을 닫고 지갑을 열어라./
법정스님도/ 나이가 들수록 베품에, 나눔에 인색하지 않은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참 좋은 말들입니다. 힘들겠지만 노력할 것입니다.
내일 아침엔.
차를 한잔 담아, ‘해마루’에 걸터앉아 세상사를 읽어 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