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Think

혼돈의 땅 백두산...

강갑준 2009. 7. 2. 18:02

-백두산 산문 '지하삼림'에서 찍은 것입니다.-
중국 정부는 백두산(장백산) 관리권은 지난 2007년 한족인(중국인) 연길 인민자치부로 넘겨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소수민족인 조선족은 힘없고 돈 없어 어쩔 수가 없었던 가 봅니다. 또 중국정부는 백두산 산문일대를 개발하면서 호텔을 다 헐고 새 건물을 건축한다면서 그 일대 호텔 경영권자들에게 자진 영업을 폐쇄토록 종용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한국인은 50년동안 영업을 보장한다는 약속하에 건물을 짓고 영업을 하고 있는데 난데없이 이런일이 있을 수 있느냐며 강력히 항의를 했답니다.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저녁에 멀쩡했던 그 호텔이 다음날 아침엔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합니다. 하루 밤 사이 다 철거를 당한 것입니다. 그처럼 횡포 심한 민족이 중국입니다.

백두산 산문안에 김우중 대우회장이 건축한 대우장백호텔은 건재하게 보입니다. 지지난해부터 중국정부가 전기 수돗물을 공급하지 않아 영업을 못하고 문을 닫았지만, 중국정부가 신장개업을 준비하고 있다합니다. 그 건축술이 아름답게 보입니다. 투자를 유치해 놓고, 장사가 될 만하면 이런저런 이유로 횡포를 부리며 뺏들어 가는 것이 사회주의체제 경제입니다.

그러나 재일교포와 합작한 국제 호텔은 예외인가 봅니다. 이 호텔은 1983년8월13일 등소평 당중앙서기가 하룻밤을 기숙한 곳으로 중국정부가 어쩌지 못하고 있다 합니다. 그러나 압박은 심하다고 합니다. 이것이 중국이 실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