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Think
할아버지께 가을 편지를 부칩니다
강갑준
2007. 12. 10. 17:53
올해 단풍은 찬란하고 고와 눈물이 날 지경이었습니다.
새벽 울타리 넘어 불국사의 애기단풍 울음소리 들으러 갔던 일은
애절하기도 하거니와 황당스러운 일(?)을 겪어 내년에 기억이
되 살아 날까 걱정이 됩니다.
그리고 새벽잠 설치며 선운사 도솔암을 오르던 일,
부안 내소사를 갔던 일이 추억으로 영영 남을 것입니다.
새벽 울타리 넘어 불국사의 애기단풍 울음소리 들으러 갔던 일은
애절하기도 하거니와 황당스러운 일(?)을 겪어 내년에 기억이
되 살아 날까 걱정이 됩니다.
그리고 새벽잠 설치며 선운사 도솔암을 오르던 일,
부안 내소사를 갔던 일이 추억으로 영영 남을 것입니다.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눈처럼 점점이 떨어지는 낙엽이
눈물겹도록 아름다운 계절,
초 겨울입니다. 지난달 하동에 밤을 주으러 차를 몰고 갈때,
마른 나무잎이 휘날리는 모습을 보고 문득 할아버지께
편지를 써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할아버지가 떠나신지 45년이 되었습니다.
아주 긴 세월입니다. 이제는 할아버지 사진을 거실에
걸어두고도 그저 스쳐 가는 것 같습니다.
기억이지만 모습과 말하는 것은 닮은 꼴이지만 할아버지의
엄숙함, 부지런함, 명민함을 제대로 물려 받지 못한 저는
할아버지가 하신일, 할아버지가 하고 싶어하셨던 일까지
모두 닮고 싶어 할아버지가 보셨던 것과 똑 같은 바다,
똑 같은 하늘, 똑 같은 길을보며 할아버지를 생각합니다.
영국의 작가 새뮤얼 버틀러는 "잊혀지지 않은 자는 죽은 것이
아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떠 난 사람의 믿음속에서,
남은 사람의 기억속에서 삶과 죽음은 영원히 연결되어 있습니다.
다시 뵐때까지 할아버지의 믿음을 기억하며 성실하고 부지런하게,
그리고 용기있게 살아 가겠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님, 보고 싶습니다.
눈물겹도록 아름다운 계절,
초 겨울입니다. 지난달 하동에 밤을 주으러 차를 몰고 갈때,
마른 나무잎이 휘날리는 모습을 보고 문득 할아버지께
편지를 써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할아버지가 떠나신지 45년이 되었습니다.
아주 긴 세월입니다. 이제는 할아버지 사진을 거실에
걸어두고도 그저 스쳐 가는 것 같습니다.
기억이지만 모습과 말하는 것은 닮은 꼴이지만 할아버지의
엄숙함, 부지런함, 명민함을 제대로 물려 받지 못한 저는
할아버지가 하신일, 할아버지가 하고 싶어하셨던 일까지
모두 닮고 싶어 할아버지가 보셨던 것과 똑 같은 바다,
똑 같은 하늘, 똑 같은 길을보며 할아버지를 생각합니다.
영국의 작가 새뮤얼 버틀러는 "잊혀지지 않은 자는 죽은 것이
아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떠 난 사람의 믿음속에서,
남은 사람의 기억속에서 삶과 죽음은 영원히 연결되어 있습니다.
다시 뵐때까지 할아버지의 믿음을 기억하며 성실하고 부지런하게,
그리고 용기있게 살아 가겠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님,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