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나무 썸네일형 리스트형 그 풍경을 이제 사랑하네 동박새, 막 봄기운이 꿈틀거리며 나무들이 물오르고 있다. 범어사 노장 스님은 카메라를 챙기고, 아침 해를 찾아 금정산에, 나는 9시 경, 대나무 밭을 해매며 동박새를 찾아 나섰다. 10시 조금 넘어선지 좀처럼 동백새를 만날 수 없다. 관음전을 지나 대웅전 뒤에서 동박새를 만났다. 동박새는 잽싸게 날아갔다. 이 동박새를 기다리기 무려 1시간35분여, 드디어 몇 컷을 했다. 기다리는 사이에 경계가 있다. 그것은 현실과 이상 사이의 거리이기도 하고, 성스러움과 속됨 사이에 갈등이기도 했다. 그 어느 한쪽으로 기울어지지 않기 위해 균형을 잡는 사이에 세월은간다. 무엇에 홀린 듯 살아온 시간과 그 치기 어린 종횡무진의 공간을 돌아본다. 더보기 범어사..등나무 꽃 한창 부산 범어사에 등나무가 꽃이 피웠다. 몇년전 까지만 해도 볼 꺼리였는데. 몇 시간째 찾아 다녔다. 어렵스리 분홍과 하얀색이 어우러진 등나무 꽃을 찿고, 와 ! 이 등나무를 찾아 갈려면 범어사에 가서 '석공' 노장 스님을 찾으면 됩니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