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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가을 하늘 /제주의 가을/ 더보기
고향의 말 귓가에 귀에 익은 말투가 머뭅니다. 타향에서 만난 내 고향의 말. 그 말꼬리가 내게 친근감을 갖게 합니다. 같은 고향 사람이라는 이유 하나 만으로도 반가워지는 마음, 지방색이기보다 그 어투에 끌리기 때문입니다. 삶이 바빠지면서 우리들 마음도 참 많이 건조해졌습니다. 고향 집 우물처럼 고이던 정이 사라지고, 우리들 마음의 고향도 이미 시들어 가고 있습니다. 고향이 말투 하나가 반가운 시대는 이미 지났다는 생각이 듭니다. 말투 하나에 반가워 손잡고 기꺼워하던 모습을 언제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고향이 고향 아닌 모습으로 변하고, 우리 역시 반가움에 손잡던 그때의 모습을 이미 잊은 것 같습니다. 삶의 따뜻했던 시간들, 그래서 고향의 말투 하나에도 고향을 느끼던 시간들, 그 시간을 다시 만날 수 있는 것은 마.. 더보기
이곳에 다시 가련다 제주 용눈이 오름, 제주인들은 그저 오름이니했는데, 김영갑 씨는 이곳에 카리라 앵글을 맞춰 세상을 살다 떠났다. 가끔 제주에 갈때 이 오름에 간다. 영화 '지슬'도 촬영을 했고, 펑퍼짐한 둔덕(?)인데 찾는 사람들이 김영갑 효과 탓으로 관광명소가 되었다. 더보기
내 마음의 고향...동백꽃 제주에 함초름히 동백꽃이 피웠습니다. 저의 조부가 가꾸어 놓은 150년된 동백나무 입니다. 토종입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