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성산 일출봉 썸네일형 리스트형 어두운 12월 벽에 걸린 캘린더에 마지막 한장만이 남았다. 12월, 그 마지막 남은 한장을 바라본다. 아름다운 겨울 풍경이 담겨져 있다. 그러나 12월을 아름답게만 그린 시인은 거의 없다. '키츠'는 '쓸쓸한 밤과 같은 12월'이라 노래했다. 시인이 아니더라도 12월은 누구의 마음에나 서글픔과 외로움을 안겨준다. 다시는 돌아오지 않은 것에 대한 애처로움이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