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용눈이오름 썸네일형 리스트형 <오름 나그네> 신의 조화가 머무는 한라산에 해가 진다 그 어디에 이렇듯 현란한 색의 조화를 숨겨 두었던가 11월 마지막 날, ‘용눈이오름’에 올라 한라산을 보며... 날마다 지는 해인데 언제나 다른 모습으로 감동을 준다. 그래서 찾아 간다. 또, 성찰의 시간을 갖는다. 오늘 하루, 나는 최선을 다했는가? 이제까지 살아온 삶을 후회하고 내 인생의 방향을 수정해야 할 일이 없는가. 나는 얼마나 부지런히 살아왔는가. 한 번쯤 생각해 볼 시간이다. 고향을 찾아 일정을 소화하면서 피로에 지친 몸이지만 이런 석양을 만나면 피는 새롭게 끓고 온몸은 생기로 재생된다. 석양은 가장 짧은 시간에, 많은 카메라 셔터를 끊는다. 초를 다투어 변하는 다양한 석양은, 다른 피사체보다 아주 매혹적이다. 카메라 조작을 하면서 노출을 만지작거리며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