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례 연밭 썸네일형 리스트형 연꽃이 흐느낍니다 옛 어른들은 새벽녘과 저녁에 연꽃을 즐겼다. 이 때라야 연향을 맡을 수 있다. 연향을 맡으면 정신이 맑아진다. 이 연향이 코로 들어가 아랫배로 내려가면, 머리뿐만 아니라 몸 전체가 개운하면서 훈훈해지는 것 같다. 연꽃은 새벽부터 부끄러움을 들내며 피기 시작한다. 홍련은 화려함이 마음을 사로잡는다. 그래서 원색이긴 해도 강렬하고 그로테스크(?)하다. 고 할까. 7월 24일 새벽 5시 30분 ‘동아리’ 출사로 주남저수지와 진례 연밭을 찾아 갔다. 연꽃은 예전처럼 고와보이지가 않다. 올해 연꽃을 꽃처럼 한번 작업을 해야겠다고 계획을 세워왔는데 그게 그렇게 잘 되지 않는다. 꼭 세상이치와 같다고 할까. 날짜를 잡고 챙겨 놓으면, 비가 오고 등등 ... 주남저수지 연밭은 농사 경작이라 작황이 좋은 편은 아니었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