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종사 수국 썸네일형 리스트형 삶의 흔적을 찾아 '섬소년'은 눈물납니다. /외딴 파도위 조그만 섬 마을/ /소년은 언제나 바다를 보았다/ /바다 저 멀리 갈매기 날으면/ /소년은 꿈속의 공주를 불렀네/ /파도야 말해주렴. 기다리는 소년 음.../ 이 음악(이정선 노래)을 듣고 울었습니다. 나는 그 노랫소리에 나를 맡기고 그윽히 음미했습니다. '안개'속 바다를 보면서 바닷물에 씻기는 마음을 봅니다. 바닷가에 자리한 자갈밭에 앉아 나는 광안대교를 넘나드는 안개의 유희를 바라봅니다. 세상에 이보다 더 평화로울 수 없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여행이 필요합니다. 살다가 그냥 어디론가 떠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무작정 길을 떠나면 마음이 얽혀있는 것들이 모두 사라져갈 것 같은 기분이 들기 때문입니다. 그 순간 나는, 나를 생각해 봅니다. 무엇에 그리 얽혀있는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