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 바다 썸네일형 리스트형 고향..나의 풍경(5) 사진은 하면 할수록 어렵습니다. 가령 사진을 찍으면 누구나 다 알아요. 무엇을 찍었는지를 압니다. 그런데 왜 찍었느냐지는 말해지지 않습니다. 저는 바로 ‘왜’를 말해 보려고 합니다. 사진에서 참 중요하고 중요하니까요. 어렵고 힘듭니다. 사진은 결코 쉬지 않습니다. 찍는 행위만 쉽죠. 저는 아마추어 사진가로서 상당 기간 보도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보니까 사진에 말이 없더라고요. 분명 멋져서, 예뻐서, 매력적이어서 사진을 찍었는데 정작 나는 없습니다. 내 몸에서 나왔는데도 저도 없고 제 이야기도 없습니다. 오직 있는 것은 피사체 형상이었습니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