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고향..비가 ... 밤새 비가 내렸습니다. 가만히 눈을 감고 빗방울을 세었습니다. 세다보니 박자가 느껴졌습니다. 한참을 세고 또 세다보니 마치 내가 어떤 음률 위에 떠 있는 것만 같았습니다. 몸은 그대로 인데도 내 몸이 빗방울 음악에 맞처 움직이는 것만 같은 느낌입니다. 비는 내리고 몸은 빗방울에 춤추고 밤은 온통 가벼운 즐거움이었습니다. 잠이 안 온다고 걱정하지도 않았습니다. 노트북을 켜놓고, 커피 한잔에 비발디 봄을 듣습니다. 탁자위 수놓은 테이블 그림은 집 사람이 결혼후 꽤 오래전 수를 놓아 제작한 것입니다. 밤새 시간을 쪼개 정성스레히 만든 것이죠, 그 시절 어디로 갔을까요? 더보기 이전 1 ··· 1464 1465 1466 1467 1468 1469 1470 ··· 294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