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시봉' 친구들..그립다 말할까 지금 생각하면, 담배 술을 못하는 게 다행이다. 그러나 기자 생활하면서 술을 피하기는 무척 어려웠다. 그러나 피할 수 없을 때 술 한 잔 정도는 했었다. 체질적인 탓으로 얼굴과 전신이 붉어져 곤혹스러워서였다. 그런저런 사유로 술-담배는 안했던 거다. 신문사 입사하면서 전상수 차장(전 남구청장)이 늘 광복동 창신레코드, 부산극장 앞 ‘미음사’에서 PR판을 구하기에 나도 그것이 무엇인가하고 들여다보니..., 레코드사가 홍보용으로 제작한 특수 판이었다, ‘미음사’는 해적판을 전문 판매를 하였던 곳이다. 그때부터 살금살금 판을 모으며, 당시 명기인 ‘마크레빈스’ 그리고 스피커도 ‘탄노이 메모리’를 마련했다. 그 당시 돈으로는 거금(?)이었다. 누가 ‘음악은 듣는 보약’이라고 며 꼬드겨 시작한 것이다. 그땐, 광.. 더보기 이전 1 ··· 1908 1909 1910 1911 1912 1913 1914 ··· 293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