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를 보고 매화가 피었다는 소식에 양산 통도사에서 '만첩 홍매와 분홍매를 완상하고 왔습니다. 일찍 피어서 꽃이 시들었습니다. 어느 해.. 시인이 서울에서 탐매차 들려 만난지가 쾌나 되었습니다. /그 시인이 말하기를 매화는 늙어야 합니다. 그 늙은 둥걸이용의 몸뚱이 처럼 뒤틀려 올라간 곳에 성긴 가지가 군데군데 뻗고 그 위에 띄엄띄엄 몇 개 꽃이 피는데 품위가 그만이다 합니다./ 매화는 어느 꽃보다 유덕한 그 암향이 좋다 합니다. 더보기 이전 1 ··· 576 577 578 579 580 581 582 ··· 292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