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맞이 길 산책 봄날이 간다. 저녁 5시 넘어 해운대 달맞이 길을 걸었다. 청사포를 지나 해운대 해수욕장 코스다. 어둠이 내려 앉는 길은 좀 소음이 꽤나 신경을 거스리게 한다. 차량의 소음, 폭수족들이 오토바이로 소음을 넘어 굉음을 내며 과시를 하듯한다. 저녁 산책 길손들이 가끔보인다. 자연을 찾아 나섰는데, 지난해 모습이 아니다. 하루가 달리 달맞이 길 지형이 바뀌고 있다, 육교서 청사포와 망망대해를 감상했다. 가슴이 확 트인다. 오솔길을 지나며 추운 겨울을 견뎌낸 '모과나무'가 꽃을 피웠다. 매해 이 '모과나무'를 보건만 냉해를 앓아선지 처량한 모습이다. 한참 걸어 '해운대 해수욕장' 조망대 까지 걸었다. 멀리 광안대교가 어둠과 어울려 아스란히 보인다. 이 달맞이 길이 보존과 관리되며, 차량없는 날이 하루쯤 되었으면.. 더보기 이전 1 ··· 797 798 799 800 801 802 803 ··· 292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