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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 One cut

느리게 천천히 생각하렵니다


'눈물처럼 뚝뚝....바람처럼 사르르...'
절망적이고 비통한 감동만을 받았다고 뭘러는
'겨울 나그네'에서 말합니다.
그래서 겨울나그네가 되고 싶습니다.
가긴 가야는데... 시간이 맞지 않습니다.
그래도 시간을 만들어야죠...
그래서
11월은 참 힘든 계절입니다.
한해의 어쩡쩡한 '끝'이어서
그런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