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포구
'맥여'를 가다 찍은 '일출봉'과 '바오름'.
중경에 보이는 돌출한 바위.
바로 '맥여'<2014. 10'19일 오후 5시경>
유년시절 이곳에 고기를 낚으러 간 기억이
떠 오른다.
가난한 시절이라,
할머니는 손자가 낚아온 고기를 손질해 두었다가
조상 제사에 사용했다.
고향에 와보니..
그 지긋 지긋한 그 시절이 좋았던 것 같다.
왜 그럴까... 공동체 정신도 없는 것 같고,
외지인들이 많이 거주하면서 이기주의화되고 있다.
안타까운 일이다.
주민들은 힘들게 밭노동해 봤자. 살기가 빠듯한데
외지인들은 자본을 갖고 거주하면서, 카페, 펜션, 리조트 등 지어서
성황을 이루고 있다.
밤 바다를 거닐다 보면, 리조트 야경이 부산 해운대를)(?) 방불케
요란하다. 이게 발전인지...마을이 설음인지 분간 할 수 없다.
서울에서 고향을 찾아 귀향한
어느분은 3년째 거주하면서 느낀 것이
" 주민들이 의식변화가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러다간 후손들이 평생 가난이란 쪽박을 벗어나기 힘들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온 분이 도시에..또는 그 문화로 '고향'을 분석한 말이어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