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Just One cut

마음의 고향(25)

시흥포구

 '맥여'를 가다 찍은 '일출봉'과 '바오름'.

  중경에 보이는 돌출한 바위.

  바로 '맥여'<2014. 10'19일 오후 5시경>

  유년시절 이곳에 고기를 낚으러 간 기억이

   떠 오른다.

 

 가난한 시절이라,

 할머니는 손자가 낚아온 고기를 손질해 두었다가

 조상 제사에 사용했다.

 

고향에 와보니..

그 지긋 지긋한 그 시절이 좋았던 것 같다.

왜 그럴까...  공동체 정신도 없는 것 같고,

외지인들이 많이 거주하면서 이기주의화되고 있다.

안타까운 일이다.

 

 주민들은 힘들게 밭노동해 봤자. 살기가 빠듯한데

외지인들은 자본을 갖고 거주하면서, 카페, 펜션, 리조트 등 지어서

성황을 이루고 있다.

 

밤 바다를 거닐다 보면, 리조트 야경이 부산 해운대를)(?) 방불케

요란하다.  이게 발전인지...마을이 설음인지 분간 할 수 없다.

 

서울에서 고향을 찾아 귀향한

 어느분은 3년째 거주하면서 느낀 것이

" 주민들이 의식변화가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러다간 후손들이 평생 가난이란 쪽박을 벗어나기 힘들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온 분이 도시에..또는 그 문화로 '고향'을 분석한 말이어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