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새가 흔들린다. 바람이 왔나 보다.
바람이 왔기에 억새가 흔들리는 가보다.
바람은 작년,
아니 어제도 스치고 오늘도 스쳐간 바람일 것이다.
그것은 전혀 무의미했던 것.
내겐 아예 존재조차 하지 않았던 것이었으나
형상을 찍으며 갑자기 자별해졌다.
"저렇게 억새를 흔들는 저것이."
"바람이구나"
억새가 흔들린다. 바람이 왔나 보다.
바람이 왔기에 억새가 흔들리는 가보다.
바람은 작년,
아니 어제도 스치고 오늘도 스쳐간 바람일 것이다.
그것은 전혀 무의미했던 것.
내겐 아예 존재조차 하지 않았던 것이었으나
형상을 찍으며 갑자기 자별해졌다.
"저렇게 억새를 흔들는 저것이."
"바람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