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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Think

봄을 찾아 나서야 하는가


아직 꽃샘추위가 남았다고 하나,
나는 지금 봄을 예감하면서 내내 들뜬 기분에 젖어있다.
경제가 추락하고, 정치가 혼탁하고, 사회가 문란하고,
문화가 타락했다는 개탄의 소리가 높지만, 그럴수록
봄에 대한 예감은 온 몸을 찔러대고 있다.

60대 중반은 왠지 봄과는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겠지만, 발악이라도 좋다.
나는 봄이 다가오는 소리에 목젖이 부어오른다.
이와 같은 몸살은 물론 내게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