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정상회담이 열리는 부산은 지금, 시끌 벅쩍하다. 16일 오후8시30분부터는 한국최대의 불꽃 쇼라면서, 언론매체서 요란스러울 정도를 넘을 만큼 뉴스를 내 보냈다. 불꽃 경비가 무려15억원(?)이라 하니, 시민들은 큰 기대를 한 것 같다.
필자도 오후 7시넘어 해운달맞이 고개에서 밤 하늘을 수놓는 불꽃쇼를 구경해 볼까하고 나섰다가, 그 시간에 주차장 등은 벌써 초 만원을 이뤄, 광안대교를 볼 수 있는 확 트인 장소를 찾을 수 없었다.
나선 김에 장산으로 해놓았다. 벡스코가 인근이라 출입통제 지역인 것을 알고 있었으나, 한번 가보자는 직업의식에서 였다.
아니나 다를가, 통제지역이였다. 가까스로 장산을 오르는 밑에서 카메라를 설치, 아름다운 불꽃쇼 를 생각하면서 시간을 기다렸다. 오후 8시40분경 불꽃쇼가 간간히 터트리며 시작됐다.
광안해수욕장 배경을 주제로 불꽃쇼를 했으니, 그 쪽엔 뉴스와 같이 참석한 시민들이 즐겁고 만족감을 느꼈을 런지 모르나., 장산쪽에선 별로였다. 물론, 광안해수욕장 쪽에선 포멧을 맟춰서 그러려니 생각을 좋게 해본다. 그러나 한국최대, 부산최대란 것은 너무 과대포장 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