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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Think

조금씩 겸손해지는 햇살


가을로 돌아 않은 해운대 바닷가 , 안개 헤치고 먼 곳 살핍니다.
가을은 아직 안보입니다. 하지만 한장 넘어간 달력 속엔 갈색풍경
그득합니다. 세상도 곧 저 속으로 들어가겠지요.
조금씩 겸손해지는 햇살,
여름이 흘린 땀을 여물립니다.
바다도 고개를 숙입니다. 기다리는 건 늘 더디 옵니다.

-사진, 살고 있는 아파트  감나무 입니다. 9일 오후 5시경 찍은 것이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