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건축하고 있습니다. 설계부터 꼭 1년이 걸렸습니다.
건축이란 기능성, 구조성, 미학성, 그리고 평생 한번 짓는 것이라 쾌 많이 생각했고,
건축학 개론부터
책을 많이 탐독했습니다 그래야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건축허가는 1년전에 냈습니다. 준비를 하다보니, 이것 저것, 생각이 많아서
고민을 했습니다.
이 주택을 건축하기까지 설계가 약 6개월 걸렸다.
향제에 마련할 이 주택은 당장은 내 삶과 영혼의 휴식처지만 나중에는 내 자식들의 휴식처도
될 것을 생각,
애들하고도 협의를 했습니다.
그것은 우리 부부 언젠가 죽음 앞에 서로 헤어지기 마련입니다.
둘 중 어느 한 사람이 먼저 세상을 떠나고 나면 남은 사람은 그 집을 떠나야 할 지 모릅니다.
그때 그 집은 자식들의 또 다른 휴식처가 되는 것이죠.
그래서 신중을 기하고 설계에 공을 드렸습니다.
건축학을 공부하다보니,
내가 살고 있는공간을 '제1공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향제. 고향에 집을 짓기로 한 것입니다.
공간으로서의 집의 미학적 가치는 그 집 주인의 가치관이 집약된 아주 특별하고
편안하게 연출된 공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사진은 ipon으로 찍은 평면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