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홍준 썸네일형 리스트형 마음의 고향(29) 제주 4.3 사건 희생자들이 원혼의 서린 '다랑쉬 오름', 용눈이 오름에서 바라본 정경이다. 가을인데 삭막하다. 유홍준 교수도 제주에 오면 가끔 이 오름에 올라 무언가 생각하고, 4.3사건 영혼들을 위로 한다고 '문화유산답사기'에 기록하고 있다. 높지는 안아도 오르기가 가파르다. 나이든 분들에게 헉헉 거리게 한다. 오름 초입에서 부터 폐다이어로 산책로를 조성해 놓았다. 정상에 오르면, 바로 앞에 '아끈 다랑쉬' 억새가 눈길을 사로 잡는다. 더보기 마음의 고향(21) 용눈이 오름에 소들이 한가하게 겨울을 보내고 있다. 한가운데 부자집(?) 가문인가 돌담을 두른 산소가 눈길을 끈다. 소가 들어가지 못하게 방목을 한 산담도 돋보이지만 산담 밖에 풀을 벤 흔적이 '자손들이 조상을 정말로 공경하고 있다'는 감을 갖게 한다. 본받아야 할 대목이다. 더보기 마음의 고향(20) 나이 들며, 고향이 문득 문득 생각납니다. 귀소성 일까요? 유년을 살았을 뿐인데... 지난해 까지는 한라산이 좋아 15회 정도 올랐습니다. 언제부터 고향 언저리에 '오름'에 끌려 지난해 12월엔 두번이나 갔다 왔습니다. '용눈이 오름'은 배병우 선생이 사진으로 알려졌고, 고 김영갑씨도 오름을 찍어 발표를 했습니다. 유홍준 선생도 '다랑쉬 오름'을 오름의 여왕이라고 극찬하며 7번 정도 올랐다고 '문화답사기'에 기록했습니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