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을 헤며... '고개가 아프도록 별을 올려다 본 날은 꿈에도 별을 봅니다' 시어가 예쁩니다. 어린시절엔 별들이 참 많았다. 뽕나무 오디 열매처럼 다닥다닥 하늘에 붙어 떠 있던 별들을 보면 신비하고 아름다웠다. 북두칠성은 할머니의 국자처럼 언제 보아도 정겨웠다. 산너머 흘러가는 은하수는 항상 어린 나를 꿈꾸게했다. 떨어질때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고 별똥별은 마냥 내 마음을 설레게 했다. 풀 벌레 우는 소리따라 자꾸만 늘어나는 별들을 세며 잠들던 밤은 얼마나 행복했던가! 별처럼 반짝이는 기쁨으로 제 자리를 지키며. 때로는 혼자일 줄도 알며 살면 얼마나 행복할까. 더보기 이전 1 ··· 1545 1546 1547 1548 1549 1550 1551 ··· 294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