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더 심풀한 사람으로 살고 싶다 잘 찍은 사진이란? 의도한 대로 찍혀 나온 사진이란 의미가 강하다고 본다. 이는 "찍는다"라는 표현이 있어서 그렇다. 그 판단의 주체가 사진가 본인이 될수도 있고, 감상자가 될 수도 있는데, 어쨋건 간에 그 주체가 의도하는 대로 만들어진 또는 보여지는 사진이라고 할 수 있겠다. 종종 우리는, 어떤 사진을 보면서 "뭘 찍은거야"라는 질문을 던질 때가 있다. 어떤 피사체를 찍은 건지, 어떤 피사체가 주제인지, 뭐 그런 사물이나 대상을 확인하려는 질문일수도 있지만. 어떤 작품을 놓고 감상할 때라면, 이 질문은 '뭘 전달하려는 거야?" 라는 의미이다. 그래서 이 메시지 전달이 희미한 사진인 경우에는 "왜 찍은거야"라는 질문도 나올수 있다. 잘찍은 사진 또 잘 만든 사진이란 이런 질문이 나오지 않는 사진이다. 나.. 더보기 이전 1 ··· 1889 1890 1891 1892 1893 1894 1895 ··· 293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