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0일 꿈들의 조각이 뜬다. 속절없이 저무는 해, 돌아보면 참 무수한 신호등 건너왔다. 잊어야 할 것 잊지 못하고, 잃어선 안 될 것 잃어버린 채. 누렇게 바랜 희망의 낟알과 신선의 세월을. 화석으로 굳기 전에 일어서야 한다. 마디 마다 아픈 기억의 관절 툭툭 털며, 340일 꿈들의 조각이 뜬다. 어둠을 건너는 시린 별빛. 더보기 이전 1 ··· 1966 1967 1968 1969 1970 1971 1972 ··· 293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