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씩 겸손해지는 햇살 가을로 돌아 않은 해운대 바닷가 , 안개 헤치고 먼 곳 살핍니다. 가을은 아직 안보입니다. 하지만 한장 넘어간 달력 속엔 갈색풍경 그득합니다. 세상도 곧 저 속으로 들어가겠지요. 조금씩 겸손해지는 햇살, 여름이 흘린 땀을 여물립니다. 바다도 고개를 숙입니다. 기다리는 건 늘 더디 옵니다. -사진, 살고 있는 아파트 감나무 입니다. 9일 오후 5시경 찍은 것이고요. - 더보기 이전 1 ··· 2003 2004 2005 2006 2007 2008 2009 ··· 293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