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대포 일출과의 만남 다대포 포구에서 아침 해를 찍었습니다. 해는 바다에 멋진 그림 하나를 선물하고 사라져 갑니다. 그 떠나는 햇살이 장중하고 고요하고 또한 아름답습니다. 새벽길을 달려 간 다대포, 비릿함이 옛 포구는 아니었습니다. 해가 뜨면서 바다도 바람도 모두 숨을 죽이는 것은 해 걸음이 남기는 그 장중한 행보를 보기 위해서 일겁니다. 해처럼 떠나고 바다처럼 이별을 안을 수 있다면 세상의 모든 이별이 아름다울 수 있으리라는 진실 하나를 깨닫는 아침이었습니다. 더보기 이전 1 ··· 2078 2079 2080 2081 2082 2083 2084 ··· 293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