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멀지 않으리 날씨가 으슬으슬하다. 어느새 대설(大雪)이 한발 앞에 다가왔다. 비가 지나갈 때 마다 기온은 알아보게 내려간다. 하늘마저 침침하면 심란한 기분은 더 을씨년스러워 진다. 욕심 같아서는 언제나 상춘(常春)의 절기를 누리고 싶다. 춥지도 않은 기후는 여간 안온한 느낌을 주지 않는다. 그러나 봄인가 하면 어느 새 햇볕은 따가워지고, 또 가을인가하면 절기는 겨울을 알리는 경종을 울린다. 어둡고 추운 겨울동안 깊은 잠에서 피곤을 풀고 의식을 정연(整然)하게 만들어야 할 것이다. 겨울은 웅크리고 으시시하게 느끼는 사람에겐 추운 계절이지만, 또 내일의 약동을 위한 의지의 마음가짐으로 맞는 사람에겐 봄의 일보전이기도 하다. 하나는 낙관적인 생활태도랄 수도 있는 것이다. /다크. 데이/를 노래한 ‘셀리’도 “겨울이 오면 .. 더보기 이전 1 ··· 2099 2100 2101 2102 2103 2104 2105 ··· 294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