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양에 서서..... 이색(李穡)의 시조 한 수가 생각납니다. ‘백설이 잦아진 골에 구름이 머흐레라 반가운 매화는 어느 곳에 피었는고. 석양에 홀로 서서 갈 곳 몰라 하노라.’ 젊었을 때에는 별로 석양을 느끼지 못하다가 나이가 들수록 석양을 더욱 좋아하게 되느것 같습니다. 나의 인생에 석양이 비치는 것을 느끼게 되고. 그래서 자연에 대해서도 해가 지는 석양을 좋아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기러기 울어 예는 하늘 구만리 바람이 소슬 불어 가을은 깊었네. 아~아 너도 가고 나도 가야지. 그럴 때 지는 해가 더욱 간절하고 멋있게 보이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내 인생에 가을이 왔으니까 말입니다. 아! 이제 가을이 왔고 멀지 않아 겨울이 오는구나 하고 느끼는 것입니다. 이때가 되면 테니슨의 시처럼 /눈물이여, 속절없는 눈물이여.. 더보기 이전 1 ··· 2252 2253 2254 2255 2256 2257 2258 ··· 294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