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문뜩, “좋은 사람과 함께 다니면 안개와 이슬 속을 다니는 것 같아서, 비록 옷을 적시지 않더라도 늘 윤기가 있다. 아는 것이 없는 사람과 함께 다니면 뒷간에 앉아 있는 것 같아서, 비록 옷을 더럽히지 않더라도 늘 냄새가 나는 법이다.” 이렇게 공자가어(孔子家語)에 말했습니다. 오늘 문뜩 왜 이 글이 골똘히 생각을 하게 합니다. 이런 글도 있습니다. ‘착한 사람과 함께 지내면 향기로운 난초와 지초(芝草)가 있는 방에 들어 간 것과 같다. 오래 되면 그 향기를 모르더라도 곧 그 향기에 동화되듯 착한 사람이 된다. 착하지 못한 사람과 지내면 생선 가게에 들어 간 것 같아서, 오래되면 그 냄새를 모르더라도 역시 그 냄새에 동화되듯 착하지 못한 사람이 된다. 붉은 것에 들어 있으면 붉어지고, 옻에 들어 있으면 검어지는.. 더보기 이전 1 ··· 2250 2251 2252 2253 2254 2255 2256 ··· 293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