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 저편 삶이 단조롭고 건조합니다. 이 세상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느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2000년 봄 일본 교토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길을 안내(?)한 그 분은 이 세상 사람이 아닙니다. 나도 갈길 이지만 생각하면 너무 가슴이 미어지고 아파옵니다. 이 사진 한 장속에 많은 사연이 있습니다. 일본을 오가면서 쌓은 그 사연들...., 그렇게 한국에 관심이 많던 분이었는데, 아득한 추억들이 안개 깔리듯 조용히 깔리고 말을 하지 않아도 가슴으로 왔다 갑니다. 녹슬고 곪고 상처받은 가슴을 따스하게 다독거려주는 그분이 사랑을 일깨워 봅니다. 더보기 이전 1 ··· 2341 2342 2343 2344 2345 2346 2347 ··· 293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