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은 짖굿습니다 하늘은 꽤나 변덕스럽습니다. 음산한 겨울날 처럼 잔뜩 찌푸리며 눈물을 짜냅니다. 사람은 왠지 낙엽지는 가을보다도 아지랭이를 연분홍색으로 물들여 놓는 봄날,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정경에 더 유혹을 느끼는가 봅니다. /오오, 이 사랑의 봄이 얼마나 4월의 불안스러운 영광을 방불케 하는지....,/ 4월에 태어나서 4월에 죽은 '셰익스피어'는 이렇게 영탄(詠嘆)했습니다. 비 내리는 회동천을 따라 가 봅니다. 녹색이 자지러지 듯 볼꺼리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왜 하늘이 눈물짜는 날.....,둘러 보고 싶었는지,, 감성이 충동감을 자아낸 것 같습니다.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는것은 여간 좋은 일입니다. 생각해 봅니다. 아무리 4월이 사람에게 꿈을 안겨주고 그 다음 순간에 다시 그 꿈을 앗아간다 하더라도 꿈을 가.. 더보기 이전 1 ··· 2345 2346 2347 2348 2349 2350 2351 ··· 293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