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처럼 빛나리니 먼 길을 다녀왔습니다. 주행거리가 550K, 훌쩍 떠난 길이라, 목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봄 햇살은 따가웠습니다. 빛이 얼굴을 데울 정도이니. ‘빛소리’에 운명처럼 일어서는 생명들. 그들은 지금 일어서야만 하는 생명들입니다. 어느 사찰, 봄은 빛났습니다. 장독뒤 늦게 핀 목련- 희망으로 핀 그 화사한 콘트라스트에 가슴이 철렁거립니다. 달 없는 오늘밤에도 ‘달빛’으로 빛날 겁니다. 더보기 이전 1 ··· 2354 2355 2356 2357 2358 2359 2360 ··· 293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