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 겨울 산행기(2) -울진을 지나오면서 농촌 풍경꺼리를 찾던 중 내리막 길에서 발견...찍은 사진입니다.-이번 태백산 산행은 두 번째입니다. 그러니까. 아마 2002년이라 생각됩니다. 그때는 좀 젊었습니다. 그때 산행때는 그저 간 것입니다. 목적 없이 나선 길이라, 지금 되짚어 보면 그저 그렇습니다. 그러나 이번 산행은 달랐습니다. 다시 갈 수 있을까하는 의문부터 생겼습니다. 참 이상한 일입니다. 한발짝 한발짝 힘든 산을 오르면서 철학자(?)가 된 것입니다. 나무는 봄이 되면 꽃과 잎이 피고. 여름이면 그 잎이 무성해지고, 가을이 오면 또 그 잎이 떨어지고, 겨울에는 그저 앙상한 빈 모습으로 서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나무의 모습은 사계절 동안 볼 수 있는 겉모습이지 결코 나무의 본질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그 무엇인지.. 더보기 이전 1 ··· 2409 2410 2411 2412 2413 2414 2415 ··· 293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