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하고 쓸쓸해서... '내려라 내려라 가랑눈, 제주 지방의 가랑눈, 이라고 하는 노래의 가사는 눈이 내리는 모양이. 쌀을 갈아 그 가루를 채로 걸러낸 모양과 같다고 하여 가랑눈이라고 하였다 한다. '제주 지방의 가랑눈'이라는 가사는 "쌓여라, 가랑눈,이라고 해야 할 것을 잘못 표현 한 것이다. 그리고 그 다음에 연결되는 가사로 '담장 위에나 나뭇가지 위에로 되어 있다.'라고 유년시절 할아버님이 들려주었던 것을 기억한다. 이 노래는 옛날부터 전해지는 것일까. 가난에 시달릴때, 눈이 내리는 것을 보고 이렇게 노래했다는 기록이 제주설화에 남아 있다. 눈이 내릴땐 눈이 살짝 내려 앉은 감 나무가 생각난다. 요즈음은 살기가 좋아, 따지 않기 때문에 사찰등에 눈이 내리면 소담스럽게 그대로 남아, 새들이 밥이 되곤한다. -사진은 지난해 .. 더보기 이전 1 ··· 2424 2425 2426 2427 2428 2429 2430 ··· 293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