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소사 전나무 숲길을... 지난 16일 남도 가을을 찾아 선운사를 산책하고 나선 길에 부안 내소사(來蘇寺)를 찾기로 하였다. 매체에서 보고 듣던 전나무 숲길이 얼마나 ‘아름답나?’는 하는 생각에서였다. 고창 톨게이트를 지나 줄포IC를 빠져 곰소 염전, 갯벌을 지나 15여분을 달리면 내소사 주차장에 이른다. 매표소를 지나니 전나무 숲길에 펼쳐지면서 멀리 알록달록한 단풍이 눈길을 붙들었다. 깔끔하고 정성스럽게 가꾼 전나무 숲길이다 싶었다. 어느 절집이나 산문에서 경내에 이르기까지의 길에서는 속세의 인연을 끊고 부처님의 세계로 귀이 하는 청정함과 비감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데 특히 내소사의 초입은 그러한 분위기로는 절정인 것 같았다. 하늘을 찌를 듯이 쏟아 터널을 만들어 놓은 전나무 숲길은 말 그대로 장관이다. 길도 포장되지 않은 채.. 더보기 이전 1 ··· 2455 2456 2457 2458 2459 2460 2461 ··· 293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