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하는 몸짓으로... 설날을 하루 앞두고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나이 들어가면서, 뭔가 확실히 변함이 있어야 하는데 마음에 잡히지 않습니다. 그래도 꼭 변하는 자세로 올해를 살아 볼까 합니다. 사진은 2000년 여름 제주도 ‘문주란’을 찍은 것입니다. 지금 보면 꾸밈없는 신선함이 좋은 것 같습니다. 물론 저 생각이지요. 물은 한 곳에 머물러 있지 않습니다. 시내도 되었다가 폭포도 되었다가 바다도 되었다가, 마침내는 구름이 됩니다. 그러나 또다시 빗물로 내려오곤 하지요. 우리 또한 살아가는 동안 꽤 많은 변화를 거치게 됩니다. 우리 자신이 변하는 경우도 있지만 생활이 우리에게 변화를 요구하기도 합니다. 고여 있는 물은 썩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어떻게 변해야 잘 변하는 것인지 그게 항상 의문입니다. 살아가면서 우리는 변화의 역기.. 더보기 이전 1 ··· 2729 2730 2731 2732 2733 2734 2735 ··· 292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