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쓰고 중국을 갑니다 새해 첫 외국 나들이다. 중국 상해를 경유 곤명-구향동굴-석림-여강으로. 2일 출발 7일 귀국할 예정이다. 무려 비행기를 왕복 6번을 타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그러나 기회가 늘 있는 것이 아니어서, 건강을 추스르며 살아온 삶을 다시 짚어 볼까 한다. 梅花는 어느 곳에 『백운(白雲)이 자자진 골에 구름이 머흐레라 반가운 매화는 어느 곳에 피었는고 석양에 홀로 서서 갈곳 몰라 하노라。』 고려 문신(文臣) 이색(李穡)의 시조. 조선조의 태조가 그처럼 벼슬자리에 부르려 했지만 끝내 절개를 놓치지 않았던 선비의 목소리는 어딘지 고고하고 맑기만 하다。 매화는 고금을 통해 동양에선 시선(詩仙)이나 묵객(墨客)들의 칭송을 받아온 꽃이다。 또 중국은 한 때 모란대신에 매화를 국화로 삼은 일도 있었다。 모란의 농염(濃艶.. 더보기 이전 1 ··· 2728 2729 2730 2731 2732 2733 2734 ··· 292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