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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랑쉬 오름

용눈이 오름(30) 오름을 오르면, 또 하나의 오름이 나온다. 삶 하나를 떠나 보내면 또 다른 삶이 찾아든다. 도대체 왜 오름이 좋은지 스스로에게 묻고 묻는다. 오름이 마음을 불러서겠지. 더보기
제주 길에...용눈이 오름 제주에서 돌아왔다. 용눈이 오름에서 첫 안개를 만났다. 아침부터 날씨가 흐려 혹시나 했는데 앞이 보이지 않을 만큼 안개가 자욱했다. 김승옥의 무진기행이 뇌리를 스친다. 비옷을 걸치고 안개속을 걸으며 발걸음을 옮겼다. '너 어딜 가고 있는거야!' 자문해 본다. 온몸을 휘감는 안개에 마음이 가라 앉는다. 음이온이 발생해서인지 머리가 확 맑아진다. 한참 걸으며 '나는 이곳에 왜 오는것일까' 봉긋한 오름이 선이 예뻐서일까, 아니면 무언가 알수 없는 영혼을 찾아서일까. 안개를 헤집고 뭔가 찾으려 애써 보지만 오름의 형상이 보이지 않는다. 이렇게 안개를 쫓아 가본 일은 평생 처음이다. 언제 부터인가 '환상'을 찾아야 겠다는 생각은 했다. 고 김영갑의 용눈이 오름 작품에서다. 그는 왜. 이 오름을 사랑했을까. 그리고.. 더보기
오름을 지나다..부드러운 빛 '그대가 늙어 백발이 성성하고 잠이 가득해, 난롯가에서 꾸벅 졸거든.... 그리고 한때 그대의 눈에 품었던 부드러운 눈빛과 그 깊은 그늘을 꿈 꾸시기를' 예이츠의'그대가 늙었을' 시입니다. 젊었을 때 이 시가 좋았다. 길을 걸으며 버스에서도 잠자리에 누워서도 소리죽여 나는 이 시를 흥얼거렸다. 더보기
다랑쉬 오름 지난 7일 오후 귀부차 제주 공항으로 오다가 '다랑쉬 오름'에 흐림이 살짝 걸쳐... 아래 사진은 용눈이 오름에서 한컷 한 사진이다. 더보기
마음이 멈추는 시간 용눈이 오름에서 바라본 '밭' 아름다움 그 자체다. 더보기
마음의 고향(27) 모른다. 며칠간의 여정속에 마음을 담았다고나 할까...> 더보기
마음의 고향(24) 지난 4일부터 9일간 '제주'를 다녀왔다. 그 기간동안 '용눈이 오름'을 6차례나 올랐다. 가뿐 숨을 몰아쉬며.. 생각했다. 김영갑 포인트는 어딜까하고 그가 발표한 사진을 보며 포인트를 찾았으나 불가능. 그러나 덤으로 나만의 포인트를 발견할 수 있었다. 봄이라 초록이 움트고 있지만 6-7월 경엔 용눈이 오름 풍광이 괜찮을 상 싶다. 어디까지나 나의 주관적 판단이다. 더보기
마음의 고향(23) 제주하면 한라산 성산일출봉이 떠 오른다. 요즘은 올레코스를 걷는 사람들이 붓쩍 늘었다. 많이 올라오는 피사체라 시간대를 고려했다. '용눈이 오름'에서 바라본 '높은 오름' 저녁 무렵 관광객들이 오름에 오르고 있다. 이곳에서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제주4.3사건을 다룬 영화 '지슬'이 촬영되었다. 더보기
가볍게, 가볍게, 제주엔 흔한 꽃입니다.  고인의 영혼처럼 맑게 피었습니다.  무명 사진가가 떠난 후 이 갤러리는 명소가 되어 젊은 외지인,  특히 올레꾼들이 많이 찾는 답니다. 더보기
한라산의 아름다움 이 부근엔 용눈이 오름, 손지 오름, 다랑쉬 오름, 아끈 다랑쉬 오름 등 등 오름 군락. 오름 360여개 중 제일 높은 곳이 '높은 오름' 이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