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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

가을 하늘 /제주의 가을/ 더보기
마음의 고향(10) 내고향..제주 시흥리 포구가 곱고 아름답다. 아름답고 고운 바닷가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이런 저런 생각들이 스쳐간다. 지그시 눈을 감는다. 그리고 생각한다. 사진은 기억이다. 고향의 기억은 사라진 시간의 자국에서 부활한다. 훗날 사라짐으로 부터 출몰하는 에트랑제, 노스탤지어, 맬랑콜리를 이끌어 낸다. 사진에 의해 재생되는 시간의 녹턴이다. 더보기
고향... 시흥포구 더보기
기억의 저편 (9) 파도에 파인 모래 둔덕... 시흥 포구이다. 더보기
아! 2013년이 간다 세월이 쏜살같습니다. 어제든가 했드니 벌써 올해가 저물어 갑니다. 12월 말이면 고향이 생각납니다. 왜 그런지. 그 센티멘탈한 이유를 모르고 산지가 오래입니다. 그곳에서 9살까지 유년시절을 보냈는데, 왜 요즘은 그리운지. 할아버님은 생전에 "사람들 앞에서든 혼자 있을 때든, 결코 양심에 어긋나는 일을 해서는 안된다." 고 말씀하셨다. 나는 살면서 그 말씀을 생활의 철칙으로 삼고 살고 있습니다. 평범하면서도 무서운 말 입니다. 고향에 가면, 할아버님과 할머님이 함께 한 묘소를 찾습니다. 그리고 절을 합니다. 고향은 크게 말하면 절 하는 곳입니다. 이 그림도'제주'시흥포구' 입니다' 여름철에 집사람과 함께 반지락(조개)를 캐며 찍어둔 것 입니다. 이렇게 아름답습니다. 제주가 한라산이고 제주이여서 아름답다 합.. 더보기
별을 헤며... '고개가 아프도록 별을 올려다 본 날은 꿈에도 별을 봅니다' 시어가 예쁩니다. 어린시절엔 별들이 참 많았다. 뽕나무 오디 열매처럼 다닥다닥 하늘에 붙어 떠 있던 별들을 보면 신비하고 아름다웠다. 북두칠성은 할머니의 국자처럼 언제 보아도 정겨웠다. 산너머 흘러가는 은하수는 항상 어린 나를 꿈꾸게했다. 떨어질때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고 별똥별은 마냥 내 마음을 설레게 했다. 풀 벌레 우는 소리따라 자꾸만 늘어나는 별들을 세며 잠들던 밤은 얼마나 행복했던가! 별처럼 반짝이는 기쁨으로 제 자리를 지키며. 때로는 혼자일 줄도 알며 살면 얼마나 행복할까. 더보기
마음의 고향(33) 고향, 제주는 모든 날들이 아름다워요, 해가 뜨면 망망대해, 해가 오르면 파도, 정말 좋아요, 나는 그게 사라질 걸 알아요. 내가 늙어가고 쓰러지니까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쏟아졌다가 이내 사라져 버리는 저 햇살과 같은, 없어질 걸 이미 알고 있는 사람의 기쁨이 '덧 없다'는 것이다. 만약 내가 '''하더라도 10여년 후면 없었질 거예요. 흙속으로 돌아갈 겁니다. 그래서 허망한 거고요. 더보기
고향...바다(2) 더보기
어느 날의 바다 어느 날의 바다였을 그곳, 이젠...., 푸른 파도대신 하이얀 모래 바람만이 가득하다. 어느 날의 바닷였을 그곳에서 또 다른 꿈을 꾸고 있는 바다를 만나다. 더보기
나의 늑골은 끈으로 묶여 있다 '나는 한시도 잊은 적이 없다. 그분 생각은 아직도 내 마음속에 살아 있다. 그것은 햇빛을 받으면 사라지는 수증기도 아니고, 바람이 불면 지워져 버리는 모래에 그린 모습도 아닌 까닭이다. 그것은 비석에 새겨진 이름...,할머니 그 비석이 없어지지 않은 한 지워지지 않도록 운명으로 정해진 이름인 까닭이다. 나의 할머니는 목련처럼 하얗고 질박한 분이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