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하나의 풍경... 유채꽃들이 마치 아기들이 웃는 모습 같습니다. 돌담 아래서 노란 바람이 되어 흔들리는 그 꽃들이 마음에서 지워지지가 않습니다. 그 순간 꽃이 되고 싶었습니다. 가끔 살다 보면 사람이기보다는 꽃이었으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꽃을 보고 싫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지금의 나를 보면 싫어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말할 수도 없습니다. 어떤 이는 좋아하고 어떤 이들은 싫어하는 것이 내 삶의 모습일 것입니다. 꽃보다도 못한 모습입니다. 그것은 내가 때로는 친절하고 때로는 불친절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 내 모습이 때로는 행복하고 때로는 불행하다는 것을 말하기도 합니다. 한결같이 친절하고 한결같이 행복한 그날들이 오면 누구나 꽃을 보듯 나를 보지 않을 까요, 그날이 기다려집니.. 더보기 이전 1 ··· 2177 2178 2179 2180 2181 2182 2183 ··· 293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