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망이다
안개로 지워진 초원, 낮게 깔린 풀내음 더욱 짙더니, 이내 빛의 화살은 대지를 조준하고, 그 아픔에, 그 열기에 한 켜씩 몸을 일으키는 생명들, 텃밭의 상추빛으로 여울에 부서지는 빛으로, 살오른 물고기들의 은빛으로........, 만삭을 향한 여름날, 저 현란한 빛의 랩소디. 지난 6일 경주 산내소재 위덕대학이 운영하는 연수원에 다녀왔습니다. 그 전엔 OK 목장으로 알려진 곳입니다. '디지털'이 속도감이라할까. 이곳에 .아름다운 '다락논, 이 있다고 사진을 올려 놓아, 사진을 하는 분들이 몸살을 앓게 했습니다. 저도 그랬는지 알수 없습니다. 마음이 동(動)해 그곳을 찾아갔으니까요. 그러나 날씨 탓에 한컷하고 귀부 했죠. 그 광활한 초원엔 가족, 연인들이 잔디밭에 않아 시시콜콜 담소엔... 많이 늙었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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