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혼자서 떠나는 것이 좋다 여행은, 즉 나그네길은 더 말 할 것도 없이 혼자서 홀가분하게 나서는 것이 가장 현명합니다. 단 하루가 됐든 이틀이 됐든 일상적인 관계의 끄나풀에서 벗어나 자신의 그림자만을 데리고 훨훨 가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러나 형편이 그러지 못할 때는 동반자가 필요한데 그 동반자를 잘 택해야 합니다. 여행은 어디를 가느냐보다도 누구와 함께 가느냐가 훨씬 중요합니다. 누구나 겪어서 알고 있겠지만, 취향과 기질이 같지 않은 동반자와 길을 함께 하게되면, 모처럼 떠나온 나그네길인데도 날개를 펴보지 못한 채 무거운 갈등의 짐만 잔뜩 짊어지고 돌아오게 마련입니다. 그래서 옛 성인도 말씀하셨듯이 ‘차라리 혼자서 갈 것이지 어리석은 자와 길벗이 되지 말라’고 가르친 것입니다. 그러나 여행은 한때로 끝나지만 한 생애의 동반자.. 더보기 이전 1 ··· 2316 2317 2318 2319 2320 2321 2322 ··· 293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