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 그리움을 뿌리며 목마르다. 마음속 건조 주위보, 그대, 잠 못 이루고 있는지요, 봄밤이 아픈가요, 그리움만 고일뿐. 밤에 키운 생각들이 아침이면 햇살에 속절없이 야위나요. 길손이 되어보세요. 길 위에 그리움을 뿌리며 걷다 길이 되는 겁니다. 누군가 밟고 지나면, 그의 가슴에 새 피가 돌겠지요. -창작 노트- 원동 매화밭을 다녀왔습니다. 매화가 천지고, 사진가들이 북적댓습니다. 낙동강을 끼고 아지랑이 속에 봄을 맞으러, 소풍객이 만원이였습니다. 점심밥도 무료로 제공, 밥 동냥하러 줄을 서 기다리는 상춘객들이 무려 3백여명(?)이나 되는 가 봅니다. 놀라운 일입니다. 주인은 부산사람. 은행원 입니다. 지난해 인사를 한 처지라. 알고 있는 분 이었습니다. 뿌연 날씨탓에 봄의 정경을 그저 몇컷 했습니다. 더보기 이전 1 ··· 2369 2370 2371 2372 2373 2374 2375 ··· 293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