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그 숭고한 아름다움 나는 마침내 그 피곤기와 부끄러움을 안고 고향길에 나섰다. 지난 14일, 그리고 비로소 고향의 참모습을 만났다. 고향은 밖에서 이루고 얻은자들의 금의환양을 기다라는 곳이 아니었다. 밖에서 잃고 지쳐 돌아온 자들을 위해 휴식과 위안을 더 많이 준비하고 기다리는 곳이었다. 그 넉넉하고 허물없는 도량을 누가 감히 무엇을 더하고 덜할 것이 없는 관용의 성지가 한라산이다. 더보기 이전 1 ··· 2387 2388 2389 2390 2391 2392 2393 ··· 293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