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밤 속으로... 겨울로 가는 밤하늘에는 별들이 가득합니다. 별들이 풀어내는 빛들의 향연, 시린 몸을 세워 바라보는 별빛은 더욱 더 선명합니다. 차가운 대기가 빛들의 흩어짐을 막아 그대로 전해주는 것만 같습니다. 왜 추운 하늘에는 별빛이 더 선명하던지요. 그것은 아마 별들이 추운 하늘의 가슴을 훈훈하게 하려고 빛을 더 내기 때문이 아닐까요. 살아가면서 누군가에게 그렇게 훈훈한 온기를 전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하늘의 가슴에 훈훈한 온기(溫氣)를 전하는 별빛이 아름답듯이 내 삶도 아름다울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쩌면 우리는 겨울하늘보다 시린 세계 속에 살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런 세상에 온기를 나눌 가슴이 없다면 그것은 절망(切望)입니다. 절망을 희망(希望)으로 바꾸는 힘은 따뜻한 사랑입니다. 이 시린 세상, 나도 그.. 더보기 이전 1 ··· 2451 2452 2453 2454 2455 2456 2457 ··· 293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