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밤바다가 좋다 ^^^ 글감에 맞는 사진이 없어 ....,2003년 11월 일본 교토에 단풍구경가서 찍은 사진을 올립니다.네번을 다녀왔는데 갈적마다 구경꺼리가 많았습니다. 올해도 한번 갈가 생각 중입니다. ^^^ 여름 밤바다가 좋다 밤의 바다는 일견 버려진 바다이다. 그런데 해운대 밤의 바다야말로 바다의 으뜸이요. 진정한 바다라는 느낌을 안겨준다. 어둠이 거대한 포장같이 바다의 전면을 덮어 누르지만 그 장엄과 기골을 조금인들 다칠 수는 없다. 먼 해심(海心)에서 줄달음으로 밀려오는 흑감(黑紺)빛 파도, 물은 기슭에서 부서지고 억만(億萬)의 포말(泡沫)이 된다. 그 우렁우렁한 파도소리, 바다 내음, 해풍이 끼얹고 가는 눅눅한 습기도 소금기도 도무지 싫지가 않다. 바다 위에 덮치는 파도, 영겁(永劫)의 세월 동안을 그렇게 .. 더보기 이전 1 ··· 2675 2676 2677 2678 2679 2680 2681 ··· 292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