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문다는 것은 집착이다 .- 한국사진작가협회 발행‘ 한국사진’이란 월간지 (2006.6월호)에 필자가 쓴‘포토에세이’ “제행무상”이란 졸고가 실렸습니다. 그 내용의 일부입니다. 아침에 돋아나는 버섯은 그믐과 초하루를 알지 못하고 여름한철 매미는 봄과 가을을 알지 못한다. 머물러 있는 것은 작은 세상이며 끊임없이 걷는 것은 큰 세상을 도모하는 일이다. 대소를 가늠하는 일에 절대적인 잣대는 없다. 다만 푸른 하늘 위로 올라선 후에라야 비로소 자신의 존재가 혹은 티끌이나 아지랑이에 불과하다는것을 알게 될 뿐이다- 더보기 이전 1 ··· 2681 2682 2683 2684 2685 2686 2687 ··· 292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