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든 그 구름들이 그립다 『울창한 송림이 마을 어귀에 늘어 선 그 위로 이제 백모란처럼 피어오르는 저 구름송이들! 포기포기 돋아 오르는, 접치고 터져 나오는 양이 금시에 서그럭서그럭 소리가 들릴 듯도 하지 아니한가? 습기를 한 점도 머금지 아니한 구름 흰 구름이 아니고 보면, 우리가 이렇게 넋을 잃고 감탄할 수가 없다.---(중략)---구름은 움직인다. 봉긋봉긋 도는 것이다. 차라리 치차(齒車)위에 치차가 돌듯이 구름은 서로 돈다. 고대 애급의 건축처럼 무척이도 굉장하구나! 금시금시 돋아 오르는 황당한 도시가 전개되었구나.』 ‘정지용’의 ‘구름’이란 글을 인용합니다. 글쓰는 분들께는 널리 익혀진 명문장 입니다.사진은 필자가 사진 찍기를 하면서 여행에서 찍었던 것입니다. 주로 제주도, 그리고 중국 윈난 성 등 입니다. 어떻든 그 .. 더보기 이전 1 ··· 2680 2681 2682 2683 2684 2685 2686 ··· 2922 다음